생리통 2탄, 생리통을 없애는 방법, 그 전에 이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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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이재성

MBC 생방송오늘아침 패널(2014~2019), 유튜브 이재성 박사의 식탁보감

지난 번 글 1탄에서 이어집니다.

생리통은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이 잠시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치료는 아닙니다.

다 통할까?

그런데 누구는 아기를 낳았더니 나았다고 하고, 누구는 결혼을 했더니 생리통이 나아졌다 하고, 누구는 결혼을 한 뒤로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아기를 낳고나면 나아지는 이유도 있기는 합니다. 그것도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누구는 당귀차를 먹고 나았다고,
누구는 작약차를 먹고 나았다고,
누구는 오메가3를 먹고 나았다고,
누구는 감마리놀렌산을 먹고 나았다고,
누구는 한약을 먹고 나았다고..
별별 얘기들이 있습니다.

제 딸의 생리통이 나아진 이유를 궁금해하시고 빨리 가르쳐달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러나 제 딸에게 준 처방이 다른 여성들에게도 다 통하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나으려면 우선 생리통을 이해하고, 자신 또는 딸에게 생리통이 생긴 이유를 찾아 그것을 꾸준히 교정해야 한답니다. 마법의 약만 찾으면 생리통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요.

우선 생리통이 왜 생기게 되는지부터 이해해볼께요.
이해하면 문제를 찾게 되고, 문제를 찾으면 답도 튀어나옵니다.

생리란?

생리란 자궁내막이 허물어져 피와 함께 배출되는 현상입니다. 사춘기 이후로 자궁은 아기씨앗을 품기 위해 자궁내막(땅)을 한껏 부풀렸다가 임신 되지 않으면 내막을 확 그냥 허물어버립니다.

“자궁내막”이 뭔지 모르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눌러보세요. 이해될 겁니다.
ㄴ https://siktakstory.kr/자궁내막이란

생리통이 생기는 이유

자궁이 자궁내막을 허물 때는 자궁의 근육을 꽉 조입니다. 자궁근육의 수축.
그러면 자궁내막으로 가는 혈류와 산소가 차단되고 이내 자궁내막이 떨어집니다.

이어서 자궁은 떨어져나오는 내막조직과 피를 잘 배출시키기 위해서 계속 부드럽게 자궁근육을 수축시킵니다. 쉽게 말하면 피를 짜내는 거죠.

자궁이 수축을 하되, 평화롭게, 천천히, 부드럽게 짜내야 하는데, 만약 자궁근육이 딱딱하게 굳은 상태에서 경련하듯이 짜면 통증이 생깁니다.

종아리에 쥐나보신 적 있지요? “쥐”는 “근육의 경련”입니다. 쥐나면 무지 아프죠? 무지 아픈 생리통은 자궁에 쥐가 나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그래서 생리통의 영어표현은 “Menstrual Cramps”입니다.

Cramp = 근육경련 = 쥐

이 쥐는 냐옹~해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출산할 때 진통하는 것도 자궁이 강하게 수축하기 때문에 아픈 겁니다. 저는 생리통이나 진통을 느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 아내에게 생리통이랑 진통이랑 그 통증의 느낌이 진짜 비슷하냐고 물어보니, 저를 하찮다는 듯이 쳐다보며 대답하네요.

“진통은 생리통의 200배쯤이라고 생각해”

하여간 생리통도 자궁근육이 수축하면서 생기는 통증 맞습니다. 생리통을 출산 때 진통만큼 느끼는 여성들이 까무라치고, 토하고, 응급실도 가고 그러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자궁근육이 쎄게 수축해서 그렇게도 심한 생리통을 만들어내는 걸까요? 이 단서를 잡으면 해결책도 보입니다.

쥐 잡는 법, 다음 글에 이어집니다.
생리통 3탄, 아기를 낳으면 생리통이 없어진다? 여기에 중요한 힌트
https://siktakstory.kr/3790/